[이데일리 신하영 기자] 전국 190개 4년제 대학 중 14.2%인 27개교가 올해 등록금을 올리기로 확정했다. 13개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잠정 결정했으며, 123개교는 인상 여부를 논의 중이다. 나머지 27개교만 동결을 확정했다.
|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5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 장관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.(사진=뉴시스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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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립대들의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(사총협)은 22일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 현황을 공개했다.
사총협은 전국 사립대 151개교와 국공립대 39개교 등 총 190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. 조사 결과 27곳(14.2%)은 등록금 인상을 확정했다. 13곳(6.9%)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인상을 잠정 결정했다. 나머지 123개교(64.7%)는 인상 여부를 논의 중이다.
반면 교육부가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음에도 실제 ‘동결’을 결정한 대학은 27곳(14.2%)에 그쳤다. 사총협은 “등록금 인상 대학들의 인상률은 사립대의 경우 2.2%~5.48%, 국공립대는 4.96%~5.49% 수준”이라고 밝혔다.